요약
-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고유성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었다
- NFT의 활용사례로는 그림, 음악 등의 수집품(Collection)과 게임 등이 있다.
- NFT를 생성하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진행시키는 것을 민팅(minting)이라고 부른다.
Intro
- 이번 시간에는 블록체인 활용사례 중 대중들에게도 가장 잘 알려진 NFT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NFT란?
- NFT란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 조건을 자동으로 시행하는 자체 실행 계약인 스마트 계약에 의해 관리되는, Non Fungible Token 의 약자입니다.
- Non-Fungible 은 대체 불가능하다는 뜻을 지닙니다. 즉, 대체가 불가능한 토큰 입니다.
- NFT는 한 번에 한 명의 소유자만 가질 수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소유권을 쉽게 확인하고 소유자 간에 토큰을 전송할 수 있습니다.
- 여기서 말하는 대체란 무엇일까요? 무엇을 대체하지 못한다는 걸까요?
- 여러분들이 아이폰 유저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n년간 잘 사용하던 아이폰 14가 있었는데, 실수로 이를 잃어버렸다고 합시다.
- 그러면 아이폰 14를 새로 구매하면 이것은 기존에 잃어버린 아이폰을 대체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똑같은 기기긴 하지만, 저희가 사용하던 사용내역 등은 아이폰 14를 새로 구매한다고 해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온전히 대체한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 이렇게 고유성을 유지하는 측면에서 대체 불가능하다고 이해합니다.
- 삼성SDS 공홈에서는 다음과 같이 표현하기도 합니다.
NFT는 원본을 이용해 정해진 수량만큼 판화를 만들고 이에 대해 에디션 번호를 붙인 것이라고 비유해 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은 원본에 부여되지만 소유권은 판화처럼 100개에 대해 부여되는 셈입니다. NFT는 이렇듯이 그림의 저작권이 아닌 디지털 소유권입니다
NFT는 블록체인에 저장된 디지털 등기권리증입니다. 등기권리증에는 물건의 주소, 소유자의 성명 및 주민번호, 면적 등이 표시되듯이, NFT도 원본이 저장된 곳의 인터넷 주소, 소유자 신원정보, 스마트 컨트랙트 정보가 들어갑니다. 비트코인은 다른 사람의 비트코인과 1:1 교환이 가능하지만 NFT는 등기권리증과 같아서 맞교환이 불가능합니다.
NFT의 활용 사례 1. 수집품
- NFT는 말 그대로 대체 불가능하다는 특성이 메인이기 때문에, 각각의 고유성을 지니는 것이 필요한 산업군에서 활용됩니다.
- 구체적으로 예술, 음악, 게임 내 아이템, 비디오 등의 형태입니다.
NFT는 물리적 수집가의 아이템과 같으며 디지털일 뿐입니다. 따라서 실제 유화를 벽에 거는 대신 구매자는 디지털 파일을 얻습니다.
- 그래서 처음에는 암호화폐와 엮일 일이 없었지만, 블록체인이라는 공통분모 때문에 암호 화폐와 함께 온라인으로 사고 팔리며 일반적으로 많은 암호 화폐와 동일한 기본 소프트웨어로 인코딩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 최초의 NFT라고 불리우는 크립토펑크(cryptopunk)입니다.
- 배경색, 머리모양, 모자, 의상 등 몇 가지 조각들을 알고리즘으로 조합해 각기 다르게 생성된 프로필 사진 형태의 작품입니다
- 크립토펑크는 2017년 실험적으로 1만 개를 제작하여 9천 개를 무상으로 뿌렸는데(Air drop), 이것이 NFT의 시조라고 여겨져 그 중 마스크를 쓴 외계인 모양의 크립토펑크는 2021년 1,200만 불(한화 140억 원) 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NFT의 활용 사례 2. 게임
- P2E(Play to Earn)이란 게임을 지칭하는 말로, 플레이어가 암호화폐 토큰과 NFT로 보상을 받는 게임을 말합니다.
- 말 그대로, 벌기 위해(Earn) 게임(Play)하는 것입니다.
- P2E 이전 게임은 F2P(Free to Play)이라고 불렸습니다. 플레이어들은 게임 내 자산을 축적하기 위해 play하고, 게임 개발자와 게임 회사는 그렇게 플레이어들이 힘들게 얻은 게임 자산과 레벨에 대한 권한과 통제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러한 자산들은 금전적 가치도 없습니다)
-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게임 업계에 부는 대세 컨셉이 바로 P2E입니다.
- 메이플스토리라는 게임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모두가 아는 그 메이플스토리! - 메이플스토리에는 여러 가지 서버가 있었던 것 기억하시나요?
- 만일 여러분들이 베라 서버에서 고가의 아이템들을 장착한 멋진 캐릭터 하나를 키웠다고 해봅시다.
- 만일 운영상의 문제로 베라 서버가 없어진다면, 저희가 열심히 키운 캐릭터는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겠죠?
- 물론 꼭 서버가 없어지는 문제가 아니더라도, 베라 서버에서는 차고 넘치는 아이템이 플레타라는 서버에서는 아이템이 없어 거래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거래를 위한 각 아이템의 유동성이 서버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 P2E는 이러한 아이템을 토큰화, NFT화하여 서버 간에도 거래를 가능하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대체 불가능 토큰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메이플스토리 밖에서도 거래가 가능합니다.
- P2E 게임은 위처럼 기존 게임문화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무료 플레이 게임 모델을 탈중앙화하여 플레이어들에게 권한을 부여하며, 게임 자산을 거래 가능한 NFT로 전환하고 토큰화하여 플레이어가 힘들게 얻은 게임 자산에 가치를 부여합니다.
성공한 P2E project로 알려진 액시 인피니티를 플레이하는 인도네시아 사람들. 최저임금이 낮은 개발도상국에서 매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NFT와 관련된 용어 정리
- 메타데이터 : 제작자 정보, 항목에 대한 설명, 속성 및 기타 관련 세부 정보와 같이 NFT와 연결할 수 있는 추가 정보입니다
- NFT 제작자는 NFT의 메타데이터에 특정 정보를 저장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아티스트는 자기 예술작품에 사인을 넣는 식입니다.
- Token Standard : NFT라는 토큰을 어떤 블록체인 양식에 맞춰 생산할지를 칭하는 용어입니다.
- 대표적으로 레이어1 블록체인인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탄생하는 NFT들은 Token standard가 ERC-721 또는 ERC-1155를 기반으로 생성됩니다
- Minting(민팅) : NFT가 생성될 때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하여 NFT를 얻어내는 행위를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 민팅이라는 행위를 통해 디지털 창작물을 블록체인에 등록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으로 변환하여 고유성, 불가분성 및 입증 가능한 소유권이라는 특성을 부여합니다.
-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gas fee가 쓰입니다.
- 단순히 NFT를 구매한다는 용어와 구분됩니다. 초대 투자자같은 느낌이 민팅이고, 구매한다는 것은 이미 생성된 NFT를 얻은 사람으로부터 화폐를 주고 얻는 것을 말하죠.
Why NFT? 왜 NFT로 만들까?
- 지금까지의 이야기와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이에 대해 잘 정리된 글이 있어 첨부드립니다. [출처]
- 첫째, 디지털 컨텐츠는 무제한 복제가 가능한데 자산 가치가 있나? → NFT는 대체 불가능(Non-Fungible)하므로 복제 불가
- 앞서 설명 드렸듯이 NFT는 같은 형태라고 할 지라도 개별적으로 고유성을 지닙니다. 제가 가진 앤디워홀 캠벨수프 2/100 에디션은 친구가 가진 85/100 에디션과는 다른 작품입니다. 제가 가진 NFT도 친구가 가진 NFT와 바꿀 수 없습니다. 즉, 메타버스와 같은 디지털 세상에서도 하나밖에 없는 “고유 자산”을 “소유”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 둘째, 메타(舊 페이스북)에서 구매한 PFP(Profile Picture)를 인스타그램에서도 사용하고 싶지만 불가능 → NFT의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으로 해결 가능
- 앞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메타와 인스타그램, 그리고 그 밖의 수많은 플랫폼 간 호환이 되게 하려면 각각의 플랫폼간 합의하고 표준 만들고 표준에 따라 시스템을 보완해야 하는 데다가, 설상가상으로 그 합의를 깨도 제재는 불가능합니다. NFT는 대부분 ERC-721이라는 표준 기술로 발행되며 중앙기관 없이 P2P 방식으로 처리되므로 플랫폼 간 이해관계에 독립적입니다. 이러한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으로 인해, 메타버스들 간의 컨텐츠 유통, 탈중앙화 금융, 분산 ID 등 다양한 Use Case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 셋째, 내가 앱을 설치하면 리워드를 준다는 걸 어떻게 믿죠? → NFT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활용하면 조건 충족 시 계약 자동 이행
- 듣도 보도 못한 소규모 게임 개발사가 테스트 및 홍보 마케팅을 위해 앱 설치 프로모션 이벤트를 실행한다고 합시다. 기존에는 구글 등 유명 홍보 마케팅 플랫폼사에 의뢰하면 해당 플랫폼사가 마진을 붙여 해당 프로모션을 실시하고는 앱 설치자에게 리워드를 지급했습니다. 유저는 게임 개발사가 아닌 구글 같은 홍보마케팅 플랫폼사를 믿고 앱 설치 및 테스트를 수행하였습니다. 대신 게임 개발사가 지급하는 리워드의 일부는 플랫폼사가 마진으로 가져갔습니다. 그러나 NFT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이용하면 조건 및 조건 충족시 이벤트를 프로그래밍하여 자동 실행하게 할 수 있으므로 플랫폼사에 마진을 떼어 줄 필요가 없습니다. 단, 앱 설치 및 테스트 수행을 어떻게 검증하여 블록체인 프로그램에게 알려줄 지에 대한 오라클 문제는 해결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는 앱 설치를 확인하고 게임을 수행한 시간 및 피드백 개수로 조건 충족을 감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리워드가 지급됩니다.
- 게임 개발사가 이런 조건이 프로그래밍된 게임 아바타나 아이템을 NFT화하여 에어드랍(무료 배포)한다면 이 NFT를 받은 유저는 투자 목적을 가지고 해당 게임 테스트, 피드백, 홍보에 더욱 열심히 참여하여 해당 NFT의 가치를 높이고자 할 것이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입니다.
- 또한, 앞서 NFT 거래 시마다 창작자에게 로열티를 지급한다던가, 아바타 제작 플랫폼에 수수료를 지불하는 Use Case를 말씀 드렸습니다. NFT 거래소가 수십 개인데 해당 거래를 어떻게 인지하고 수수료를 지급하게 할 수 있을까요? 이럴 때도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이용하면 됩니다.
- 이러한 특징들로 인해 NFT는 유통, 제조, 서비스 산업에 전방위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I. 블록체인 시작하기 > [6] NF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장. NFT가 만드는 미래가치와 투자 시 주의할 점 (0) | 2024.04.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