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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카드수수료를 받아가는 카드회사와 비슷한데, 탈중앙화된 것이다.
  •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종류는 레이어1(L1), 레이어2(L2)가 존재한다. L1은 동서양이고, L2는 동서양대륙 위에 올라간 국가다.
  • L1은 대개 느리고 비싸다는 문제가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L2를 개발하여 극복한다. 물론, 신대륙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극복하기도 한다.
  • 밑바탕을 제공하는 Layer 0, 그리고 순서대로 Layer 1 < Layer 2 < Layer 3 순서대로 기능이 세분화된 것이다.

Intro

Web3의 개념부터 지갑이라는 로그인 수단까지 달려왔습니다! 공부하시느라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이번 장에서는 블록체인 업계에서 주로 쓰이는 말인 레이어1, 레이어2의 개념에 대해 공부해보겠습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뜻

  • 1절 1장에서 배운 내용을 요약하면, 블록체인은 누구나 접근 가능한 블록에 자료를 저장하는 형태의 자료구조였습니다.
  • 당연히 그 블록을 저장하는 것은 컴퓨터입니다. 저장한 블록을 여러분들의 컴퓨터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해당 블록체인과 컴퓨터를 연결해야 할 것입니다.
  • 이렇게 연결해주는 기능을 해주는 것은 블록체인 네트워크(Blockchain Network) 라고 부릅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종류와 예시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종류에 대해 말씀드리기 전에, 저희가 현실세계에서 사용하는 시스템도 같이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실세계에서 거래 처리를 돕는 예시 : Visa, Mastercard

  • 체크카드 신용카드 등을 모두 사용해보셨죠? 여기에는 Visa, Mastercard 라는 분류가 있다는 것을 다들 한 번 쯤은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 이들은 카드라는 도구 하나로 금융거래가 아주 손쉽게 이루어지도록 돕는 "중앙화된" 회사들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유사하죠.
  • 금융 거래 내역을 저장한다는 것은 얼마를 보냈나, 발신자 수신자가 누구인가, 금액을 보내고 남은 잔액은 얼마인가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는 것일 겁니다.
  • 이러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거래를 처리하는 데에 중앙화된 회사들의 도움을 받는 이유는 안전하고 빠르기 때문입니다.
    • Visa는 1초당 1700개의 거래를 처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매우 빠르죠
  • 이 회사들은 거래를 처리해주는 대가로 일정 부분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결제 항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 내외를 가져갑니다. 영수증에서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거래 처리 속도는? 가스비(Gas Fee)?

  •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대표적인 예시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이더리움 네트워크, 솔라나 네트워크 등이 있습니다.
  •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초당 7개의 거래를 처리합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초당 30개의 거래를 처리합니다. 중앙화된 회사에 비해 매우 느리죠. 근데 이게 다가 아닙니다.
  •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카드 수수료를 가져가서 수익을 보전하듯,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이 네트워크를 유지할 보상이 필요합니다. 이 보상은 무엇일까요?
  • 1절에서 블록체인이라는 자료구조를 형성하는 데에 도움을 주면 보상으로 얻는 것이 코인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 그런데 매우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 자료구조를 형성하는 데에 참여해서 코인이 계속해서 생산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코인의 공급이 매우 많아지기 때문에 코인이 갖는 실질 가치는 떨어지겠죠?
  • 그렇기 때문에 공급에 어느 정도 제한을 걸어두고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돌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블록체인 자료구조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는 사람에게서 코인을 뺏으면 됩니다.
    • 금융거래를 요청하는 사람과 금융거래를 처리하는 사람 이렇게 두 가지의 개념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 금융거래를 요청하는 사람은 자신의 금융거래 정보가 블록체인 구조에 저장되길 원합니다.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것이니까요.
    • 거래 처리를 요청받은 사람들은 바로 블록체인 자료구조를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코인을 받기 위해 자료구조를 형성해주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 그럼 거래 처리를 도와주는 사람에게 보상을 줘야겠죠! 그래서 금융거래를 신청한 사람의 지갑에서 수수료을 떼가는 구조입니다. 이 수수료를 블록체인 세상에서는 가스비(Gas Fee)라고 부릅니다.
  •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대장격인 비트코인 네트워크와 이더리움 생태계는 가스비가 매우 비쌉니다. 정리하면, 느린데 수수료도 비싸다 는 매우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는 겁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종류 : 레이어1, 레이어2

  • 위와 같은 느리고 비싸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분류하기 시작합니다. 그 종류에는 레이어1, 레이어2가 있습니다.
    • 대표적인 레이어1 블록체인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BNB 체인, 아발란체 등이 있습니다.

레이어1(Layer 1) 이란 자체적으로 거래를 처리하는 기본 블록체인 네트워크(이른바 메인넷 MainNet)을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레이어1 블록체인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비싸고 느리다"는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레이어2 블록체인을 도입합니다.

레이어2(Layer 2) 이란 레이어1 블록체인 위에 편승한 블록체인으로, 보안과 안전성은 레이어1에게 맡기고, 저렴한 비용으로 거래를 처리하는 등 특수한 목적을 위해 집중 설계한 블록체인입니다.


  • 레이어1 블록체인 중의 예시에 이더리움이 있었습니다.
  •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 개발된 레이어2 블록체인의 예시는 폴리곤(Polygon), 옵티미즘(Optimism), 아비트럼(Arbitrum) 등이 존재합니다. 이들은 이더리움 기반으로 구축되어 있으며, EVM(Ethereum Virtual Machine) 체인이라고도 부릅니다.
  • L2 위에서 1000개의 거래요청이 발생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L2에서는 1000개의 거래를 1개 단위로 작게 압축한다음, L1으로 보내서 거래 요청을 전달합니다. 그러면 거래 처리 속도는 L1에서 처리하는 것보다 1000배 빨라지겠죠. 이런 기능을 돕는 것이 L2입니다.
  • 물론 모든 레이어1이 느리고 비싼 것은 아닙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처음에 만들 때 그런 특징을 해결하지 못한 채 만들어진 것으로,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가진 특징인 겁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레이어 2에서의 발전도 필요한 것입니다.
  • (제가 좋아하는) 솔라나는 위와 같은 문제를 초기 설계단계부터 극복하고자 시도했던 레이어1 블록체인입니다. 그래서 비트코인, 이더리움보다 빠르고 저렴하다는 것을 늘 내세우고 있죠.

Layer 1 은 블록체인 생태계 자체를 의미한다고 보면 됩니다. 지구에서 치면 동양대륙, 서양대륙 격입니다

Layer 2는 동양대륙과 서양대륙 각각의 위에서 또다시 세운 세분화된 나라들(중국, 독일 등)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Layer 0, Layer 3는 Layer 1, Layer 2보다 더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혹은 더 기능 단위로 세분화된 블록체인 네트워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숫자가 커질수록 어떤 기능에 특화된 것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특히, 레이어 3에서 기능이 특화되어 생성된 것들을 어플리케이션이라고 부를 수 있을텐데, 블록체인에서 탈중앙화를 실천하고 있으므로 디앱(DApp, Decentralized Application)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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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코인은 레이어1 의 가치 저장 수단이자 화폐이다. (국가 운영을 위한 세금이다.)
  • 토큰은 레이어2, 레이어 3의 가치 저장 수단이자 게임 아이템, 미술품 등 화폐 그 이상을 저장한다.
  • 토큰이 메인넷을 갖추면 코인이 된다. 토큰은 코인의 상위개념이다.

 

Intro

암호화폐, 블록체인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이 바로 코인(Coin)입니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그냥 코인거래소라고 불릴 정도로 마치 암호화폐 == 코인 인 것처럼 이미 정해진 것 같죠.

이는 어느 정도 맞는 말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바닥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다 코인인 것은 아니고, 그 상위 개념이 존재합니다. 이번 장에서는 그 상위 개념인 토큰(Token) 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돈과 코인은 모두 가치를 저장하는 수단!

화폐는 대상의 가치를 저장하는 수단입니다.

  • 돈은 어떤 가치를 저장할까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돈을 갖고 있으면 어떤 것이든 구할 수 있습니다. 물건 교환을 위한 가치라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 돈을 가지려면 일해야 합니다. 열심히 갈고 닦은 지식과 소중한 시간을 사용해서 일을 하면 돈을 얻게 되죠 ㅎㅎ

코인도 대상의 가치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 1장에서 레이어1 과 레이어2와 관련된 개념에 대해 배웠습니다. 레이어1은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편합니다.
  • 대표적인 플랫폼 코인으로는 이더리움(Ethereum), 솔라나(Solana), 카르다노(ADA) 등이 있습니다. 자기들이 만들어낸 독자적인 세상(=메인넷 네트워크) 에서 화폐와 비슷하게 가치를 저장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 여기서 말하는 가치란, 코인이 존재하는 블록체인 세상의 규칙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1장에서 블록체인 세상은 '블록'을 만드는 것이고, 이를 만들어내는 방식이 합의 알고리즘이 무엇이냐에 따라 여럿이 존재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 코인은 이러한 블록을 어느 속도로 생산할지, 거래량을 어떻게 조절할 지, 합의 알고리즘에 따라 어떻게 움직일지 등에 따라 사용되는, 일종의 국가세금 같은 느낌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돈과 코인을 연결하는 예시 : 스테이블 코인

  • 1달러 = 1코인 으로 가치를 유지하는 코인이 있습니다. 이렇게 가치가 불변하도록(정확히는 저희가 현실세계에서 쓰는 화폐의 가치와 동일도록) 설계한 코인을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 이라 합니다.
  • 대표적인 예시로는 USDTUSDC 라는 코인이 있습니다. 이 둘은 USD(미국 법정화폐인 달러)를 스테이블하게 유지하는 코인을 각각 테더(Tether)라는 회사와 서클(Circle)이라는 회사가 만들었다 해서 이름이 USDT, USDC라고 붙었습니다. 저희가 현실세계에서 번 돈을 블록체인 세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다리역할을 해주는 코인인 셈입니다. 카지노에서 현금 주고 칩으로 바꾸는 느낌이랑 똑같은 것 같기도..
  • USDT, USDC의 차이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표를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토큰(Token)은 뭐냐?

코인 vs 토큰 : 메인 네트워크(Mainnet)을 갖고 있으면 코인, 그렇지 않으면 토큰입니다.

  • 이더리움이라는 코인은 반드시 이더리움 메인넷(이더리움 생태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이라고 불리는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사용됩니다. 솔라나 생태계에서는 솔라나라는 코인이 사용됩니다. 국정화폐같은 느낌이죠. 어떤 대상이 블록체인 세상에서 국정화페 같은 기능을 하면 코인입니다.
  • 토큰 은 코인처럼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갖고 있지 않는 경우를 주로 말합니다. 토큰은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 블록체인에 편승합니다.
  • 편승해서 뭘 하냐? 정말 "다양한 기능"이 잘 돌아가도록 돕습니다. 코인이 레이어1 생태계의 국가세금이었다면, 토큰은 그 국가 위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업들의 일처리를 돕는 기능을 합니다.
  • 경우에 따라서는 화폐일 수도, 화폐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많이 알려져 있는 개념 중 하나인 NFT(Non-Fungible Token) 도 이름 그대로 토큰입니다. 이 토큰은 화폐의 기능을 저장하는 것이 아닌, 예술이나 음악 게임자산 등과 같은 디지털 자산을 non-fungible하게 저장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토큰입니다(후에 자세히 다룹니다.)
  • 카지노의 칩도 예시가 될 수 있습니다. 현금을 칩으로 바꾸면 카지노의 각종 게임을 수행할 수 있죠. 물론 게임을 통해 따낸 칩을 다시 돈으로 바꾸면 화폐처럼 사용할 수는 있지만, 아무튼 칩 자체는 화폐가 아니니, 이 또한 토큰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이 칩을 밖으로 들고 나가봤자 쓸모가 없다는 사실은 국가가 이를 거래할 수 있는 환경, 즉 메인넷 네트워크가 없기 때문이라고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토큰은 레이어1 위에 올라서서 기능하는 것이 토큰이기 때문에, 토큰은 주로 레이어 2와 레이어 3에 속합니다.

 

토큰 코인이 아닐까?

  • 그렇다면 토큰은 코인이 아닐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토큰이 메인 네트워크를 갖추게 되거나 하면 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퀀텁이라는 토큰이 있었습니다. 이는 이더리움 생태계 위에서 개발된 토큰이었습니다.
    • 이를 멋진 말로 ERC-20 규격을 따라 개발되었다 라고 말합니다. ERC-20 은 이더리움 세상의 헌법 제 20항 이런 느낌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 퀀텀 토큰은 이후에 더 개발되어 독립된 네트워크를 개발하여 메인넷 진출을 하였고, 이때부터 퀀텀 토큰은 퀀텀 코인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토큰은 코인의 상위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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