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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고전적인 Staking은 은행의 예금과 같으며, 만기 전까지는 돈을 쓸수도, 수익률을 최종적으로 알기도 어렵다.
- Liquid Staking은 직접 활용해서 쓸 수 있는 예금과도 같다. 돈으로 돈을 쓰는 느낌이다.
- Liquid Staking은 매우 위험한 자산으로 취급될 수 있기 때문에, 해결책으로 일부 다시 스테이킹하는 Liquid Restaking 개념이 구현되고 있다.
Intro
- DeFi 단원에서 간략하게 다루었던 스테이킹에 대해 기억하시나요? 블록체인 세상에서의 예금과 같은 개념이었습니다.
-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전적인 스테이킹과는 좀 다른, 블록체인 커뮤니티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하는 Liquid Staking에 대해 알아봅시다
Staking vs Liquid Staking
- 스테이킹(Staking) : 지분증명 암호화폐 보유에 대한 보상을 얻기 위한 전략입니다.
- 구체적으로, PoS(Proof of Stake)를 기반으로 하는 블록체인의 기본 토큰을 스테이킹하여 네트워크의 트랜잭션을 검증하는 데 쓰입니다.
- 쉽게 말해, 갖고 있는 코인을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돌아가는 데에 사용하도록 잠시 맡겨둡니다.(=은행에 돈을 맡기는 예금과 같습니다.)
- 그러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거래 처리가 활발해지고, 우리들은 이에 기여한 것이 됩니다.
- 은행에서 예금을 맡기면 이자를 주듯, 블록체인 네트워크도 우리들에게 이자를 붙여 코인을 나중에 돌려줍니다. 토큰을 잠그는 대가로 네트워크는 새로 발행된 토큰 형태로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죠.
하지만, 스테이킹 기간동안 우리는 저희가 예치한 코인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 유동성 스테이킹(Liquid Staking) : 고전적인 스테이킹과 달리 스테이킹 기간 동안 이미 스테이킹된 토큰에 액세스할 수 있는 스테이킹입니다.
- 은행에 예금을 맡겼는데, 맡긴 예금 금액을 들고다닐 수 있는 개념입니다.
- 전통적인 스테이킹에서는 토큰이 '스테이크'에 도달한 순간부터 만기까지 잠겨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켜보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 그러나 유동 스테이킹을 사용하면 스테이킹 기간 동안에도 스테이킹한 코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Liquid Staking이라는 개념이 성립할 수 있는 걸까?
- 예금을 맡겼는데, 예금을 들고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다니, 이게 무슨 말일까요?
- 결론부터 말하면, 유동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따로 존재합니다. 해당 프로젝트의 블록체인에 토큰을 스테이킹하면 새로 발행된 유동 스테이킹 토큰(LST) 을 받게 됩니다.
- LST은 원래 토큰처럼 똑같이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DeFi 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합니다. 즉 Liquid Staking을 하면 LST를 확보하고, 다른 DeFi 프로토콜로 이동하여 이에 참여하고, 보상을 받고, 두 배의 수익으로 지갑을 채울 수 있습니다.
- Lido 라는 프로젝트가 대표적으로 Liquid Staking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여기에 ETH(이더리움)을 맡기면 stETH라는 LST 형태를 다시 돌려받게 되는데, 이 토큰들을 갖고 Uniswap같은 다른 Defi 프로토콜에 사용하여 수익을 낼 수도 있습니다.
- 현실세계를 예시로 저는 아래와 같이 이해했습니다.
- 여러분들이 매우 좋은 직업을 갖고 있어서 OO은행이 당신에게 5억을 한번에 대출해주었다고 합시다.(보통은.. 5억 잘 안해주죠..)
- 여러분은 OO은행에서 5억을 대출받고, 내가 이렇게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다~ 라는 것을 증명서로 또 챙겼다고 합시다.
- 이 증명서를 들고 가서 또다른 은행인 ()()은행에 찾아가 또 대출을 하는 것입니다. ()()은행은 여러분이 5억이나 대출받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고객이구나~ 라는 것을 믿고 또 대출을 해주는 것입니다.
Liquid Staking 장점과 단점
- 장점 : 자본 효율성, 유동성의 증가
- 기존 스테이킹에서는 스테이킹 기간이 만료된 후에만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유동 스테이킹을 사용하면 DeFi 생태계와 다양한 프로토콜 전반에 걸쳐 LST를 사용하여 추가 수익(예: 캠페인 및 에어드롭 이벤트 참여 등을 활용)을 생성하여 포트폴리오를 보다 효율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 또한 블록체인 생태계 전체에 걸쳐 토큰의 전반적인 유동성에도 기여하게 되는 것은 덤입니다.
- 단점 : 스테이킹 하는 것 만큼 대우받지 못한다
- 스테이킹 하는 사람들에게 보상을 주는 이유는 거래를 검증하는 데에 기여했다고 보고, 수수료를 떼주는 개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유동성 스테이킹의 경우, 유동적 스테이킹 서비스 사용자는 본질적으로 검증인으로서의 책임을 아웃소싱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 검증해서 거래 처리를 도와후는 스테이킹보다는 다소 책임이 약합니다.
- 특히 PoS 네트워크에서 부적절하게 행동하거나 네트워크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는 검증인은 "삭감"될 수 있습니다. 이는 검증인이 스테이킹된 자산의 일부를 잃을 수 있는 페널티로 기능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서비스 제공자가 네트워크 규칙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자산이 삭감될 위험에 완전히 노출됩니다.(이것을 Slashing 이라고 부릅니다.)
- LST 또한 새로운 토큰이기 때문에, 직접 스테이킹을 한 자산보다 더 유동성이 심합니다. 가격방어가 안된다는 말입니다.
- 즉, LST의 가격이 기초자산의 가격보다 급격하게 하락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여 스테이킹된 자산의 만기 시 사용자에게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특히 LST의 가치는 기본 스테이킹 자산과 스테이킹 플랫폼의 특정 메커니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추가적인 복잡성과 위험도 발생합니다.
LRT(Liquid Restaking Tokens)의 탄생
- 예금한 토큰들을 모두 이에 대응하는, 유동성 좋은 LST로 전부 돌려주니까 위와 같은 문제점들을 피할 수 없었다고 이해해봅시다.
- 그러면, 이러한 위험성을 일부 극복하려면 모두 대응되는 만큼의 가치를 주는 것이 아니라, 유동성을 일부만 허락하게 주면 됩니다. 이러한 개념을 구현한 것이 바로 LRT(Liquid Restaking Tokens) 입니다.
- 대표적 예시인 EigenLayer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이것의 스마트 컨트랙트는 재스테이킹된 ETH 또는 LST를 사용하여 Actively Validated Services(AVS)를 유지하고, 이를 통해 오프체인 거래를 검증함으로써 분산형 신뢰 시장을 생성합니다.
- Liquid Staking으로는 제대로된 거래 검증을 못한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취약성을 보완한다는 것입니다.
- 이러한 특성때문에 LST보다는 변동성이 적게, risk가 덜한 방향으로 디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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